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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IoT] 사물인터넷의 역사

by IT 정복가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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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의 역사

사물인터넷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된 것은 1999년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물인터넷의 역사가 1999년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굳이 특정해서 말하자면 전화나 컴퓨터가 아닌 장치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기 시작한 시점부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산업기술에 의해 개발된 장치들이 최초로 연결된 것은 1847년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무치가 개발한 기계식 전화기인 '텔레트로포노'다. 물론 최초의 전기식 전화기를 개발(1860년)한 것도 안토니오 무치이다.

(벨은 전기식 전화기에 대한 특허를 1876년에 최초로 등록한 사람이다.)

사물인터넷의 개념이 최초로 적용된 것은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콜라 자판기이다.

1982년 카네기멜론 대학교 컴퓨터 과학과의 대학원생들이 실험실 책상에서 콜라 자판기에 콜라가 있는지, 그 콜라가 시원한지 알고 싶어서 콜라 자판기를 인터넷에 연결한 것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사례로 일컬어지고 있다.

콜라 자판기

2004년에는 노키아<Machine to Machine: Let Your Machines Talk>라는 백서를 발행했다.

비록 M2M이라는 말을 쓰고는 있지만 사물인터넷 시장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노키아가 2004년에 발행한 백서에서 M2M에 대해 정의한 부분

The normal perception of communication is broadening. It is not only people who use telecommunication and Internet technologies to communicate, but the machines around us as well. This is called machine‐to‐machine (M2M) communication. With tens of billions of machines in the world, from home appliances to industrial machines, the potential is vast.

(해석: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통신과 인터넷 기술을 사용하여 의사 소통하는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기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를 M2M(Machine-to-Machine) 통신이라고 합니다. 가전제품에서 산업용 기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수백억 대의 기계가 있으므로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국내에서의 IoT 역사

< 2000년대 초반 > 

2000년대 초반 IoT

1. 컴퓨터를 포함한 네트워크 장비 이외에 다양한 장치들을 인터넷을 통해 연결하려는 시도가 많았다.


2. 대부분이 RFID를 이용하여 제조 및 유통 과정에 있어 가시성을 확보하려는 시도였다.

3. 다양한 유형의 센서네트워크 관련 기술들이 개발되었고 시범 서비스들도 수행되었다.
- 병원 내 환자의 위치 및 인슐린 펌프 등과 같은 고가의 자산의 위치를 확인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
- 산불 감시, 하천 범람 감시 등과 같은 사업

4. 'RFID/USN'이라는 표현은 사물인터넷 관점에서 2000년대를 가장 잘 나타내주는 용어라 할 수 있다. 


< 2000년대 초중반 >

2000년대 초중반 IoT
1. 시스템 통합 사업자(SI 사업) 중심으로 M2M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2. RFID/USN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어 가장 큰 제약 중 하나인 백본 네트워크를 구축 및 제공했다. 
- 2G 기반의 저속 이동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독립적으로 구축된 센서네트워크에서 수집되고 일정 부분 분석된 정보를 중앙의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 시스템 통합의 성격이 강했다.

< 2000년대 중후반 >

2000년대 중후반 IoT
1. 개별 장치들에 이동통신모듈이 들어가는 형태로 바뀌었다.(ex 모바일 결제 시스템)

2. 이동통신사로 하여금 사물지능통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도록 만들었다.
- 솔루셜별로 몇 개씩 공급되던 데이터 통신 모듈의 규모가 사업 단위로 수백에서 수천 개의 규모로 늘어났다.
- 고가의 유선회선을 대체한다는 관점에서 비교적 높은 요금으로 무선 회선을 공급할 수 있었다.

장치의 관점에서 본 IoT

사물인터넷의 역사를 논할 때 대부분은 어떤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구축한 사례 혹은 통신기술 관점에서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개인용 휴대장치이다.

대부분의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스마트폰과 같은 개인용 휴대장치를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비지니스 모델과 결합한 개인용 휴대장치는 더욱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용 휴대장치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겠지만, 스마트폰의 전신이었던 PDA를 제외하면 인터넷에 가장 빨리 연결된 장치는 전자책 리더일 것이다.

아마존은 2007년 11월 전자책 리더인 킨들(Kindle)을 발표했다.

킨들(Kindle)
- 아이패드나 갤러시노트 같은 태블릿PC의 일종
- 전자 잉크를 사용한 전자책 전용 리더
- 초기에는 모바일 버전으로만 출시
- 구매한 전자책을 다운받는데 어떠한 통신비도 발생하지 않음

- 간단한 웹브라우징 가능

(킨들은 와이파이 모듈은 물론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하고 있었다.)

전자 잉크와 킨들


사물인터넷에서 가장 중요한 디바이스를 꼽으라면 당연히 스마트폰태블릿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2007년은 매우 의미가 있다.

2007년은 앞에서 말한 아마존의 킨들 외에도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되던 해이다.

애플의 아이폰은 초기부터 다양한 센서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아이폰 1세대

다양한 통신방식
- GSM/EDGE
- WiFi(IEEE 802.11b/g)
- Bluetooth 2.0

다양한 센서
- 가속도계(Accelerometer)
- 광센서(Ambient light)
- 근접센서(proximity sensor)
- 멀티터치 스크린(Multi‐touch screen)
- 200만 화소 카메라(2M pixel camera)
- 마이크(microphone)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포함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같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은 유선 네트워크에 대한 접속은 물론, 홈가전 및 앱세서리를 포함한 다양한 외부 장치들과의 직간접적인 연결을 용이하게 했다.

 

이후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는 다양한 센서들이 추가되기 시작했다.

- 통신칩에 포함된 GPS

- 지자기센서

- 중력센서

- 동작센서

- 온도센서

- 자이로센서

- 지문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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